미성년자 성추문 사건에 휩싸인 고영욱의 3차 공판이 지난 12일 오후 진행됐습니다.
세간의 관심이 집중 된 만큼 이른 시간부터 모여든 취재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. 특히 구속수사 중인 고영욱의 모습을 담기 위한 취재경쟁이 눈에 띄었습니다.
약 3시간가량 진행된 공판에서는 검찰의 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를 두고 검찰과 고영욱측의 상반된 입장이 전해졌는데요.
검찰은 "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 성폭행 범죄가 2회 이상 이뤄졌다"며 전자발찌부착명령을 청구했고 고영욱 측 변호인은 "재범 우려가 없다며 기각을 요청한 것"으로 알려졌습니다.
공판이 끝난 뒤 담당변호사를 통해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.
[인터뷰: 고영욱 측 변호인]
Q) 전자발찌착용 여부는?
A) 그거는 지금 검찰에서 전자발찌 착용 청구를 한 상태이고요. 그것도 판결과 같이 다 이루어질 겁니다.
사건의 쟁점인 강제성여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는데요.
[인터뷰: 고영욱 측 변호인]
Q) 강제성 여부가 언급됐는데?
A) 그 점에 대해서는 저희가 말씀드리기 곤란하고 재판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피해자의 진술을 설명해 주신 겁니다. 그게 사실이거나 아니거나 확정된 사항이 아니고요. 피해자가 그렇게 진술했다는 것만 고지를 해드린 겁니다.
[인터뷰: 고영욱 측 변호인]
Q) 현재 고영욱 상태는 어떤가?
A) 공판장 들어오셔서 보셨으면 보신 그대롭니다.
[인터뷰: 고영욱 측 변호인]
Q) 건강에 이상은 없나?
A) 예 특별한 문제는 없습니다.
[인터뷰: 고영욱 측 변호인]
Q) 판결 자신 있나?
A) 그거는 진행을 해봐야 될 문제입니다.
이날 공판에서는 사건관련증거조사가 진행되기도 했는데요. 검찰이 증거로 제출한 CCTV 영상을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한편, 고영욱의 결심공판은 오는 27일 진행될 예정입니다.